[K팝스타]권진아 씨스루 - 매력적인 여성의 목소리를 무기로 1등을 노린다.

어제 저녁 K팝스타 TOP10에서 TOP8진출자들을 뽑는 자리에서 권진아가 대박을 쳤다. 프라이머리의 씨스루를 편곡해서 부른 권진아는 모든 심사위원으로 만족을 얻어내며 1위로 다음라운드로 진출했다.

내가 본 권진아의 경쟁력이랄까? 매력을 몇가지 적어보고자 한다.

1. 화려한 가창력

팔색조. 

딱 그 말이 떠오른다. 박진영이 말했던 것 처럼 목소리를 요리조리 자기 맘대로 돌려가며 화려하게 불러, 듣는 이에게 지루하거나 딴전을 피울 여력을 전혀 주지 않았다.  이것이야말로 고만고만한 아이돌들만 나오는 가요계에 얼마나 희소식인가!

2. 매력적인 목소리

너무 여성스러우며 건강한 느낌의 목소리!

다른 출연자들이 목관리에 애를 먹는 반면, 권진아는 마치 오늘 처음 노래 부르기 시작한 것 처럼 편안하고 쉽게 노래를 부른다. 

이런 노래가 귀에 쏙쏙 들어오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그리고 많은 여성 참가자들이 있지만 유난히 권진아의 목소리가 더 여성적인 느낌을 강조한 노래를 부르는 듯 하다. 

3. 놀라운 집중력

노래할때나 심사평을 들을때나 모든 상황에서 그 상황에 집중하는 태도가 놀랍다. 어떤이는 연기라고 하거나 몽환적이라고 하지만,내가 보기엔 심사위원들의 한마디 한마디를 놓치지 않으려 집중하는 모습으로 보인다. 그리고 너무나 집중하기에 노래하는 동안에많은 대중이나 심사위원들을 잊어버리는 것 처럼 보인다. 그런 집중력이 권진아를 매회 발전시키는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 

4. 뛰어난 편곡능력

권진아의 씨스루를 듣고 나서 프라이머리의 원곡을 찾아 들어봤다. 프라이머리의 곡이 훨씬 세련되고 리드미컬하긴 하지만 "좋은 곡이네"라는 정도였다면, 권진아곡은 계속 듣게되는 친근함을 느끼게 해준다. 일명 중독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권진아의 매력이며 가능성이다.

권진아는 현재보다는 20대가 기대되는 가수가 될 것이다. 지금보다 더 세련되어지고 매력이 더해진다면 어떤 모습일까? 너무 기대된다.

이번 K팝스타는 짜리몽땅이나 알맹같은 기본이 탄탄한 팀이 있어 어찌될지 모르겠지만 어제와 같이 매력을 계속 조금씩 업그레이드해 나간다면 3위이내 입상도 기대해본다. 

http://tvcast.naver.com/v/129054 에서 들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