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이야 말로 진정한 국민예능이라고 생각한다.

든든한 고정층을 굳이 말하지 않더라도 수많은 자유로운 형태의 예능을 선보이고

대부분 성공시킨 유일한 예능이지 않을까...

그런면에서 맘대로 하고 싶은거 다 하면서 실컷 놀아보자라는 

예능의 본 의미를 제대로 실현시킨 유일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전설이 될만한 프로그램을 왜 지금 폐지하려는 걸까?

사실 내 생각은 이렇다.

지금 mbc는 시청자들의 신뢰도와 호감도 면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을거라 본다. 

정치꾼들의 난동으로 엠빙신이라는 모욕을 들어왔고 그래서 과거의 자긍심이라고는 이미 없을지도 모른다.

이런 상황에서 그나마 mbc를 살릴수 있을 만한 사람은 김태호피디일 것이라고 본다.

나영석이 tvn 부흥의 기초가 되었듯이 말이다.

이런 상황을 알만한 무도 멤버들은 김태호가 맘대로 뭐든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려 했던건 아닐까...

김태호피디가 그만 둔 무도에 멤버들이 프로에 그대로 남아 있는한 어떻게든 계속 입방아에 오르내리게 될것이기에 

발목을 잡는 일을 하지 않으려 했던 것은 아닐까...

김태호가 mbc를 살리는데 있어 중책을 수행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마지막 의리를 지킨게 아닐까..

그래서 무도 하차라는 초강수를 시행한 것이 아닐까 나름 추측해 본다.

하차라는 결단을 내린 무도멤버들과 오랜동안 하고 싶고 해왔던 프로그램을 일단 중지시키는게 분명

쉽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만한 큰 이유가 분명 존재할것이라고 본다면

결국 단순히 더 재밌는 예능제작만이 목적은 아닐거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어찌되었든 그들의 그간의 노력은 누구보다 박수를 보내며

그들의 새로운 선택도 항상 응원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