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드라마 마의를 열심히 본다.

뭔가 좀 다른 느낌의 이병훈표 사극이다.

만만치 않은 스토리를 안고 있지만 이요원과 조승우가 보이는 화사한 사극이라는 점에서 또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하지만 나의 관심사는 따로 있다.

바로 소향이 부른 오직단하나.. 바로 드라마가 끝날때쯤 흘러 나오는 OST이다.

처음 들었을때는 셀린디온이 한국어로 불렀다고 착각할 정도로... 충격이었다.

이런 보이스가 있었나? 

검색해보니 나가수2에 출연중이란다. 위탄3 심사위원으로도 잠깐 출연했다.

유툽에 찾아보니 더 대단하다. 이런 가수가 있었구나....

하지만 대체적으로 올드한 창법이다. 마의 OST 창법으로 바꾸면 더 깔끔하고 좋을듯하다.

기독교 노래의 창법들이 그렇듯 감정 조금 실어서 다른 사람의 가슴을 움직여보려고 하는 얄팍한 수준의 창법..

그냥 잘부르네.. 하는 정도의 딱 거기까지이다. 

비종교적인 노래로 들어가면 아무 감흥도 없고 단 10초도 못들을 정도이다. 

하지만 이번 OST도 얼마든지 지루한 멜로디를 갖고 있는 OST이지만 시원하고 독특한 창법을 가진 소향의 목소리에 실려 그야말로

놀라운 OST를 만들어 냈다. 예전에 소향이 불렀던 창법과는 많이 다르고 창법이 깔끔하고 전반적으로 군더더기 없이 시원하다. 

아직 음원으로 출시되지 않은듯하다. 30일에 출시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아마 드라마 흥행을 위한 전략적인 의미가 있는듯 하지만 그렇기에 더 간절히 전곡을 듣고 싶은 맘이 생긴다.

혹시 조금이라도 긴 ost를 듣고자 하시는 분은 마의 8회분을 보시라. 

조승우가 다리위에서 생각에 잠기는 화면에서 지금까지 나왔던 것 보다 좀 더 길게 들을 수 있다.

이정도만 들어도 전반적인 노래의 분위기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아쉬움을 달래려 일단 유툽에 있는 소향의 인터뷰와 오직단하나의 일부를 들을 수 있는 링크를 걸어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