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청소기 바퀴가 다 닳아버리는 난생 처음의 경험을 하고 난 후,

1센티정도의 작은 바퀴 하나 때문에 무선청소기를 버려야 하나 고민하면서 찾아보다가

바퀴만 교체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알리에서 구매가능해서 구매완료!!

예상배송일이 10월7일까지라고 써 있어서

9월 23일에 구매했다..  10일정도 기다리면 될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이것이 알리 첫구매자의 무지한 클릭이었음을 10월7일이 되어서야 알게 되었다.

10월7일에 배송현황을 보니 Arrived at linehaul office라는 곳에 도착해 있었다.

아마도 이곳이 한국말로 경유지 물류센터 인듯 했다.

이 내용의 의미는 물건의 발송이 시작되었고, 물건을 모아서 이송시키기 위해 대기중인 곳인듯 했다.

문제는 여기에서 거의 1주일 넘게 걸린다는 것.

예상 배송일에서 늦어도 하루이틀 더 걸리는 한국의  빠른 배송에 익숙한 한국소비자 1인에게는 참 힘든 시간이다.

글을 쓰는 10월12일 현재, 아직도 도착하지 않고 있다.

배송상태는 이제서야 "통관절차가 시작되었습니다."로 나타나고 있다.

아마 이 상태에서 또 며칠이 더 걸릴지 모르겠다.

다른 해외 직접 구매 경험상 통관 절차 시작 후 3,4일만에 왔던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렇게 도착한다고 해도 예상배송일보다 거의 10일가까이 늦게 온다는 것이다.

아예 처음부터 여러 내부 사정으로 배송일이 오래걸릴 예정이었다면 그렇게 표시해야하고,

수출입의 복잡한 배송과정으로 변수가 많다면 더욱 예상배송일을 고려하여 잡아야 할 것인데,

예상배송일이라는 날짜를 지키지 못한다면,

나는 앞으로 이 날짜를 믿지 못할것이고 그렇다면 더욱 여기에서 물건을 살일은 없을 것이다.

인터넷 쇼핑의 가장 중요한 점은

상품의 신뢰성, 필요한 시점까지 안전한 배송일 것이다.

돈을 내고 물건을 사는 이유는 그 시점에 그 물건이 필요해서 일텐데,

그것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거기서 물건을 살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예상배송일이 꼭 꼭 지켜줬으면 하는 마음이다.

혹시라도 지키지 못한다면 좀 더 자세한 상황을 소비자에게 알려 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