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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장윤정이 나타났다. 사랑의 배터리 홍진영 노래소감 2009. 11. 25. 13:05
제목:

제2의 장윤정이 나타났다. 사랑의 배터리 홍진영


어머나의 장윤정 이후 최고의 트로트신인이 나타났다.

데뷔한지 몇개월이 흘렀지만 이제서야 사랑의 배터리가 인기를 끌고 있는 듯 하다.

사실 나도 이제서야 들었으니 말이다.

 

장윤정만큼은 아니지만 귀를 간질이는 애교섞인 목소리와

살짝살짝 꺾이는 기교는 토롯가수로서의 대성을 예견하게 만든다.

 

나를 사랑으로 채워줘요
사랑의 배터리가 다 됐나봐요
당신 없인 못살아 정말 나는 못살아
당신은 나의 배터리

 

처음시작하는 위 부분만 들어도 이 가수가

트롯을 위해 얼마나 준비된 가수인지를 알수 있게 한다.

다 됐나~봐요 의 간드러진 목소리는 트롯의 느낌을 제대로 느끼게 한다.

당신은 나의 배터리 라고 부르는 부분은 왠지 빠떼에리로 들리지만

그래도 이 곡의 제목을 강조하고픈 신인의 마음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처음부터 하이라이트를 넣은거 같다.

 

나만을 위해 줄 당신이 바로
내겐 짱이랍니다

 

부분은 간드러지게 부르기 쉽지 않은 부분이지만

나름대로 토롯의 묘미를 잘 살려서 불렀다.

 

내겐 당신만이 전부예요
당신이 너무 좋아 완전 좋아요
하나뿐인 내사랑 둘도 없는 내사랑
당신이 짱이랍니다

 

마무리하는 부분으로 보여지는 위 부분도

하이라이트라 불러도 좋을만하다.

당신이 너무 좋아 완전 좋아요 라고 부르는 부분은 홍진영만이

이렇게 부를 수 있을것 같을 정도로 매력적으로 잘 불렀다.

전체적으로 신인임에도 자신의 색깔을 잘 드러내고 있고

트롯에 대한 나름의 애착이 느껴진다.

 

다만 이 노래의 아쉬운 점은 너무 빠르다는 것이다.

곡의 음정이 너무 좋은데 빠르게 지나가기에

그것을 충분히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또한 가수가 곡을 소화할 수 있는 어느정도의 실력이 있어보이지만

그것을 표현하기 힘들정도로 빠른 것 같다.

 

약간만 더 느리게 불러봤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by songpyun.com

 

Posted by 뮤직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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