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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쟁이의 열렬한 사랑,환희의 심장을 놓쳐서 노래소감 2009. 11. 10. 00:49
제목:

멋쟁이의 열렬한 사랑,환희의 심장을 놓쳐서



사실 난 환희의 창법을 너무나 좋아한다.

 

그만큼 멋있는 창법을 구사하는 남자가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난 누구누구 팬이라는 말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사실 누가 팬이 아니냐? 라 해도

딱히 거부하기 힘들만큼 환희의 창법을 좋아한다.

 

환희의 창법을 좋아하는 이유는

 

첫째, 자유로운 창법을 구사한다. 어떤 노래든 그가 부르고자 원하는 대로 부르는 듯 하다.

그러니 가사와 어우러져 노래가 세련되고 음악과 노래말이 짝짝 달라 붙는다.

 

사랑을 느낄 수 없는 무엇도 채울 수 없는

 

부분의 느으낄쑤, 채으울~ 부분을 잘 들어보면 힘이 느껴지지만 절제도 느껴진다.

 

 

멈춰 있었던 나의 심장에 마치 시동을 켠 것 처럼

 

어찌보면 약간의 변화만 줄수도 있었겠지만

켠것처러어어으엄 으로,

이렇게 그야말로 화려하고 멋드러지게 부른다는 것은

듣는 사람에게 재미를 안겨주는 것이다.

 

 

둘째, 남성적이고 매력적인 목소리다. 사실 가수이지만 그리 좋지 못한 목소리를

가진 가수들도 상당수다. 어쩌다 보니 기획사 중심의 가요시장이 형성되어

생겨난 문제이다. 목소리는 가수 고유의 가장 중요한 특징인데, 그런 목소리가

더욱더 남성적이거나 여성적이라면 더욱 노래가 매력적으로 변신한다.

 

심장을 놓쳐서의 전반적인 부분에서 남성적인 느낌이 펴져 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사실 첫째와도 어느정도 일맥상통하는데,

놀라운 가성능력이다. 적당한 부분에서 가성을 사용하는 능력이 대단하다.

 

무엇 내 가슴 속 다시 울리게

 

부분에서 빨간색의 도~^  를 그냥 생목으로 내지를수도 있겠지만

가성을 섞으니 노래가 더 맛갈나게 변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뒤에 나오는 가사의 느낌이 더 살아나는 것이다.

 

 

전체적으로 환희는 가수를 위해 태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노래를 맛있게 잘 하고

듣는 사람도 신나고 흥겹다.

 

환희가 이것을 의도했기보다는 그가 가진 음악성 속에서

배어나오는듯 하다.

 

다만 아쉬운 것은 TV속의 환희는 너무나 화려해서 노래를

귀로만 들을때 보다 화면으로 볼때가 더 집중이 안되어

그 재미가 반감된다는 데 있다.

 

환희는 화려한 패션을 즐기는 편인데,

패션의 화려함과 노래의 화려함은 1+1=2가 아닌 0이 되는

느낌을 지울 수 없기 때문이다.

흔히 어른들이 하는 말로 '정신없다' 로 보일 수 있다.

 

노래를 너무나 잘한다면 화면에서는 좀 더 수수하게

나갈 필요가 있다.

 

숨기는 매력을 대중들이 더 좋아할 수 있기 때문이다.



by songpyun.com

Posted by 뮤직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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