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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여행]오랜만에 다녀온 태안과 안면도 여행 2013. 10. 2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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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여행]오랜만에 다녀온 태안과 안면도



10월초순에 안면도, 태안 여행을 다녀왔다. 날씨도 좋아서 기분은 최고였다.

하지만 역시 휴일이 겹쳐서 그런지 서부간선도로부터 막히기 시작하더니 서해안고속도로 역시 군데군데 정체하여

결국 정해진 시간 대비 1시간 정도 더 걸려서 홍성IC에 도착. 


하지만 홍성IC에서 태안 들어가는 도로 역시 차가 어찌나 많은지 순간 서울인줄 알았다눈... ㅋㅋ

그래도 서산방조제의 뻥뚫린 시야와 오랜만에 느끼는 편한 드라이브를 만끽하며 달려보니 서울을 벗어난 해방감을 맛보기에 충분.


방조제끝에 버드랜드라고 있어서 들렀다. 지금도 공사중이다. 그래서 그런지 무료..

언덕위에 올라가면 간척한 넓은 곳이 한눈에 들어온다. 언덕위에 올라가면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주고 느낌이 너무 상쾌했다. 

지금쯤이면 추울수도.. 


첫째 여정지로 정했던 곳, 아빠어디가에서 애들이 맛조개 잡은 곳으로 유명한 마검포해수욕장에 결국 많이 늦게 도착...

오랜만에 신발벗고 신나게 놀았다. 파도에 발을 담그고 여기저기 뛰어 다니고 ...

바람이 서늘했고 바닷물도 차가웠지만 모래의 부드러운 촉감과 넓은 백사장은 막힌 서울을 뚫고 나오길 잘했다는 느낌을 주기엔 충분했다.


저녁 6시가 다가오자 해가 져물어갔지만 바닷물이 빠져 조개를 잡을 수 있었다. 하지만 너무 이미 너무 어두워졌다는게 함정.

해가 완전히 지기 전, 약 한시간동안 열심히 삽질(?)을 해댔다.


조개를 잡으려 모종삽을 들고 갔지만 결국 한개만을 획득. 조개탕을 끓이겠다는 야무진 야망은 대실패로 돌아갔다. 

역시 TV와 현실은 다르다는 사실을 다시 깨달았다. ^^


혹시 이글을 읽고 조개 잡으로 가시는 분들께 조언을 드린다면... 모종삽으로는 안되고 삽을 갖고 가야한다. 

공사장에서 사용하는 큰삽이 아니라 그것보다 약간 작은 삽이 있다. 그것을 들고 가서 깊이 매우 깊이 최소 30센티 이상 파내야 잡을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마검포해수욕장의 주차는 길가 소나무아래에 대면 된다. 여름에 주민들이 줄 쳐두고 주차도 못하게 하는 모양인데 갈때는 그런거 없었다. 요즘 어딜가나 주민들이 자기땅인양, 돈내지 않으면 구경조차 못하게 하는 이런 행태는 제발 없어져야 하지 않을까!


이렇게 1일차 여행은 끝났다. 


Posted by 뮤직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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