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탄3에 그야말로 물건이 나타났다.

지금까지 이런 도전자는 없었다. 최소한 내가 아는 슈스케,케팝스타,위탄 가운데에서 최강이다.

곧잘하네? 정도가 아니라 가수 직전 상태의 도전자가 나온 것이다. 

나이 20세... 

그가 처한 건강상태.. 간질이 얼마나 위험한 병인지는 경험해 본 사람들만 알 것이다.

그런 그에게서 절대 나올수 없을 것 같은 노래가 그의 입을 통해 흘러 나왔다. 그야말로 작품이었다.

용형이 리틀임재범이라고 말했는데 나도 동의한다. 굳이 '리틀'을 붙인 이유는 아직 임재범만큼 성숙하지 않았다는 뜻일게다.

임재범의 특징은 노래를 맛깔나게 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잠시도 귀를 떼지 못할정도로 노래를 부른다.

노래를 들으면서 딴청을 필 수 없다. 그렇게 듣고 나면 와!! 정말 잘한다.. 그런 느낌이다. 

한동근의 노래도 그렇다. 

스스로 터득한 것인지, 어디서 배웠는지는 모르겠지만 그의 노래는 처음부터 끝까지 몰두할 수 밖에 없도록 한다.

다양한 창법을 적절히 잘 쓰면서 노래의 내용을 표현하고 있고,

노래할때 빠져드는 모습들은 지금 당장 필드에 나가도 될 정도이다.

앞으로 위대한탄생3를 겪게되면 다양한 관문이 있을텐데 과연 어떻게 적응할수 있을지...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또 그런 스트레스가 그의 건강상태를 악화시키는 것은 아닐지 우려되기도 한다.

혼나러 왔다는 그의 말처럼 경쟁과정을 자양분으로 삼아 훌륭한 가수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