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의 방송이 조작되었다는 뉴스가 떴다.
1박2일을 즐겨보는 나로서는 참으로 씁쓸한 얘기다.
더구나 봉화가 나의 고향이라 첫 촬영지였던 승부 부근을 잘 아는 나로서는 반갑기까지 했는데,
조작이라는 얘기가 나와 더 안타깝다.
일단 해명아닌 해명을 해보려고 한다.
네티즌들이 제기하는 의문에 대해 나름의 해석을 달아해명을 달아본다.
1. 제작진이 모두 철수하는데 어찌 모를수 있냐?
2. 휴대폰을 잃어버린 MC몽이 계속 촬영했다는 것이 말이 안된다.
3. 은지원은 차량의 펑크를 몰랐다는 것도 말이 안된다.
4. 강호동은 승리를 코앞에 두고 물놀이를 해서 역전패한다는 것도 이해가 안된다.
5. 강호동은 승리한것으로 판단해 눈물을 흘렸는데 이것은 너무 억지다.
6. 섭섭당이 갈아탄 자동차번호판을 미리 모자이크처리했다.
1번에 대해...
제작진이 먼저 이동하는 일은 아주 흔한일이라 출연진들이 거의 신경쓰지 않는다는 나피디님의 인터뷰를
참고하시구요.
2번에 대해...
물론 연예인에게 휴대폰이 중요하지만 그걸 잃어버렸다고 찾으러 갔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데 한창 촬영이 진행중이고
자동차는 하산중인데 찾으러 간다는 건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또한 자신의 실수로 인해 모든 촬영을 중지하게 될 일은 당연히 하지 않는 것이 프로의 자세라고 봅니다.
3번에 대해...
요즘 차량의 타이어는 펑크가 나도 바람이 천천히 빠지기 때문에 운전에 집중하다보면 운행중 잘 느끼지 못합니다.
더구나 비포장길에서는 좀 기울어져도 도로탓이겠거니 라고 생각할수 있죠.
4번에 대해...
섭섭당이 탄 차량이 펑크가 나서 수리에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판단한 호동은 물놀이를 합니다.
일반적으로 보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촬영한 봉화의 승부라는 곳은 오지중에 오지입니다.
봉화라는 곳도 영주에서 한참을 달려야 갈 수 있는 작은 군단위 지역인데 승부는 거기서도 한참을 더 들어가야하는
그야말로 오지입니다.
도시에서야 전화하면 5분안에 와서 펑크를 고쳐주지만 거기서는 한시간이 걸릴지 두시간이 걸릴지 아무도 장담하지
못합니다.
이러니 호동은 당연히 놀다가도 될만큼 다 이겼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5번에 대해...
펑크를 수리하기 위해 상당히 많은 시간이 걸리는 만큼 당연히 아직 도착하지 않았을거라 생각했을 것입니다.
6번에 대해...
이것도 나피디님이 인터뷰했네요. 개인차량이라 보호차원에서 그렇게 했답니다. 위 네이트뉴스 링크를 참고하시구요.
사실, TV라는게 100%리얼이 어디 있겠습니까?
최대한 그렇게 할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맞겠죠.
다만 시청률도 30%가 넘을 정도로 잘나가고 있고,
리얼이 생명인 1박2일의 특성상 그런 위험한 짓을 할리가 있겠습니까?
항상 시원한 화면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애쓰는 1박2일의 모든 스태프들에게 오히려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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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8.17 1박2일 방송이 조작되었다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