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PC본선대회'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8.11.13 NYPC 2018 본선 대회, 부모 동행 후기

NYPC 2018 본선 대회, 부모 동행 후기 이런저런 2018. 11. 13. 10:47
제목:

NYPC 2018 본선 대회, 부모 동행 후기

아이가 NYPC 1214 부문에 참여했었다. 지난 10월27일이었다.


일단 부모로서 새로움을 많이 느낀 대회였다. 

그런 문제들을 풀어내는 인재들이 많다는 사실이 새삼 놀라웠고, 또 그런걸 즐기는 아이들이 많다는 것도 

놀라웠다. 한국의 미래가 밝아보여 그것만으로 흐믓했다. 


어찌보면 본선 참가자가 80여명이라 규모가 작아 보일수 있지만,

예선참가자가 5천명 이상이었다 하니 결코 작은대회는 아니었던 셈이다.

넥슨의 준비를 볼때 어느 대회가 이 정도로 꼼꼼하고 세심하게 준비를 할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그야말로 "완벽"한 대회라 생각이 들었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장기간의 온라인 대회 특성상 예선문제의 정답자와 부정행위자를 걸러내는 과정이 치열했을거라 추측되고, 그 과정에서 불합리함이 없어야 한다고 고민했을걸 생각하면 

그들이 이 대회에 얼마나 심혈을 기울였는지 너무 느껴졌다.


내년에는 아이가 1519부문에 들어가게 될거고, 그 엄청나고도 쟁쟁한 고등학생들 틈에 들어 갈 수 있을지 알수 없기에

마지막 추억이라 여기고 넥슨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글을 남겨 본다.



우리는 차를 끌고 지하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1층 데스크로 올라갔다. 

참고로 근처 지하철역에서 셔틀도 운행했다고 한다. 

주차후 건물로 들어가는 자동문이 닫혀있어 잠시 헤맸지만 

인터폰으로 보안담당자와 연결하여 해결...


1층에 올라가면 데스크가 있고 참가자 접수.


그리고 9시반쯤되면 대회장에 미리 입장할수 있는데 한번 입장하면 다시 나올수 없다.

대부분 입장이 가능한 시간이 되면 바로 입장하여 PC를 점검하고 가져온 키보드 등을 설치했다.


아이가 입장하고 나면 그 후부터는 부모타임...


단풍여행을 미루기까지 하면서 갔던터라 살짝 아쉬운 마음이 있었다.

하지만 뭐 어차피 아이의 희망에 모든것이 좌지우지되는게 부모의 숙명아니던가.

넥슨사내와 주변을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며 즐기기로 했다.

사옥옆에 잘 마련된 하천과 산책로가 있다.


하지만 다행히 넥슨에서 부모를 위한 많은 준비를 해놓았다.

1층에는 안마의자도 여러대 있었고, 핸드마사지, 추첨이벤트, 

아이를 위한 꽃다발 만들기, 캐리커처 이벤트.. 

이 모든걸 그냥 부모를 위해 오롯이 준비했다는 사실이 참 감탄스러웠다.

거기에 미니카페까지... 아이와 헤어진 헛헛함(? ^^)을 커피로 달랠수 있다. 

동행한 부모들까지 배려하는 세심하면서도 꼼꼼한 마음이 너무나 고마웠다.


이뿐만 아니라 3층으로 올라가면 카페가 있는데 여기서 남은 시간을 얘기하며 보낼수 있다. 

딱히 뭐 즐길건 없었고 넥슨에서 제공한 음료와 빵 쿠폰으로 맛나게 먹으며 편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냥 감사했다. 사실 뭐 이런저런 대회를 따라다녀봤지만 부모는 추운 밖에서 오들오들 떨거나 차안에서 대기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던 경험이 있었기에 더욱 그랬다. 

앞으로도 여러번 다른 대회를 참여하게 될텐데 그때마다 넥슨의 배려가 생각날듯 하다. 



접수 데스크


본선참가자 좌석배치표와 데스크 접수후 짐을 보관할수 있다.





접수하면 동행인에게 식사교환권과 간식을 위한 쿠폰을 나눠준다. 

사실 간식을 다 먹을 수 없을정도로 넉넉히 준비해 주었다.


깔끔하게 마련된 카페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정갈하고 맛나게 마련된 점심..

이 정도면 단순한 구내식당 이상의 메뉴가 아닌가 했다. 

갈비찜이었는데 맛도 정성도 느껴졌다. 


식당을 나오다 데스크가 보여서 한 컷.

아무도 없음에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진행스텝들은 아마 보관한 짐때문인듯 하다. 


산책 후 들어오다가

넥슨 사옥 앞에 단풍이 너무 이쁘게 들어서 한 컷.



대회가 끝나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수상자들이 발표되고 

대회 참가자들은 본선진출 메달과 약 수십만원 상당의 선물도 받고 대회가 종료되었다.

부모들은 미니 안마기(?)를 선물받았다. 

또 교통비를 따로 챙겨주는 세심함에 마지막까지 고마웠다. 


이 정도로 세심한 배려에 그들이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는지 

또 어떤 기업인지 아주 약간이나마 느껴지는듯 했다.



블로그를 남기려 찍은 사진이 아니었기에 딱히 스토리가 있진 않지만

넥슨에 감사한 마음만은 담겼길 바란다.


NYPC2018을 통해 아이가 대회 종료까지 최선을 다해 자신의 시간을 살았고,

넥슨 또한 아이들의 소중한 추억이 즐겁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긴 값진 시간이었다는 것만으로도, 

또 그런 현장에 있었던 것 만으로도 감사하고 행복했다.










Posted by 뮤직라이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