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동하와의 이별에 대한 아쉬움이 사라지기도 전에 새 멤버가 음반을 발표했다. 이석훈이다.
새멤버는 동하의 애절한 목소리와 비슷하겠거니 생각했는데, 완전히 달랐다.
뭐랄까.. 너무 평범하다고 해야하나? 어디선가 너무 흔히 들어봤다는 말이 맞을 듯 하다.
가창력은 좋은 듯하지만 너무 평범해서 워너비를 특별히 사랑하는 사람인 나는 약간 실망했다.

왜인지 대학가요제를 보는 듯도 했다.
이석훈에게 요청하고 싶은 것은 좀더 특색있게 부르라고 하고 싶다.
좀더 감정을 실어 석훈만의 색깔을 표현했으면 한다. 하루아침에 되지 않겠지만
워너비의 팬들은 인내심이 있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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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라는 역시 워너비의 노래답다는 생각이다. 석훈의 목소리와 그나마 적당한 것을 고른것이 대중적인 인기를 얻는데 주효한 듯 싶다. 왜냐면 멤버교체는 상당한 위험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특히 음색이 중요한 워너비의 경우는 더 할 것이다. 아마 제작사 사장이 살 좀 빠지지 않았을까 싶다.

진호와 용준의 목소리는 여전히 가슴을 설레인다.

어떤 노래든 리듬을 잘 타는 진호와 용준의 목소리는 라라라에서 극치에 달하고 있다.
컨추리풍으로 시작했지만 그 내용은 한국적이다. 고운손 부분은 마치 고운손이 애처로워~~ 라는 트롯 노래를 연상시킨다. 아주 한국적이다. ^^

노래를 듣고 있다보면 절로 흥이 난다.  몸을 흔들지 않고서는 도저히 못배긴다.

난 용준의 목소리를 특히 좋아한다. 무겁지 않으면서도 애절한 목소리는 가슴속을 파고 드는데,
이 노래에서는 진호보다 용준의 목소리가 더 인상깊다.

셋이 모두 함께했다면 좋았을테지만 진호와 용준의 목소리가 더 조화롭다는 게 내 생각이다. 진호는 최고지만 약간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고, 용준은 애절하지만 맑은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
두사람의 음색을 음식에 비유하자면 맛있는 중국요리를 먹고 나면 약간은 느끼함을 가지고 있는 것이 진호의 목소리라면, 그 음식을 다 먹고 입을 개운하게 차를 한잔 해주는 것같은 목소리는 용준의 느낌이다.  이 둘중 어느하나를 빼놓는다면 절대 좋은 음식이 될 수 없는 것 처럼 이들의 목소리가 그렇다.

이 노래는 무겁지 않게 새 멤버의 시작을 알린다는 면에서 잘 선곡했다. 용준과 진호의 목소리가 갖는 의미에 석훈이 어떻게 제자리를 찾느냐가 워너비의 향후과제일 것이다.

그 정도는 석훈이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대는 참 아름다워요
밤 하늘의 별빛보다 빛나요
지친 나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줄
그대 품이 나의 집이죠

세찬 바람 앞에서
꺼질듯한 내 사랑도
잘 참고서 이겨내줬어요
정말 눈물나도록 고마운 맘 아나요
그대 내곁에 살아줘서

사랑해요 사랑해요
내가 그대에게 부족한걸 알지만
세월에 걷다보면 지칠때도 있지만
그대의 쉴곳이 되리라

사랑해요 고마운 내 사랑
평생 그대만을 위해 부를 이노래
사랑 노래 함께 불러요
둘이서 라랄라

그대 쳐진 어깨가 내맘을 아프게 해요
잘 해준것도 없는 나라서
그대의 고운 손이 세월에 변했어요
못지켜줘서 미안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내가 그대에게 부족한걸 알지만
세월을 걷다보면 지칠때도 있지만
그대에게 쉴곳이 되리라

사랑해요 고마운 내 사랑
평생 그대만을 위해 부를 이노래
사랑노래 함께 불러요
둘이서 라랄라

고마워요 고마워요
그대 자신보다 나를 아껴준 사랑
세상이 등 돌려도 누가 뭐라고 해도
내가 그대 지켜줄게요

사랑해요 소중한 내사랑
평생 그대만을 위해 부를 이노래
사랑노래 함께 불러요
둘이서 라라라
그대 품이 나의 집이죠 영원히 라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