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이런~!!

지난주 토요일

2022.6.4

꿈의 걸그룹이 탄생했다.

사실 뭐 걸그룹이란 말이 조금 어색하긴 하지만

어쨌든 걸그룹이다.

놀면뭐하니의 오디션을 통해

만들어진 WSG워너비 12인의 노래

어마어마해가 발표되었다.

사실 SG워너비의

이름을 오마주해서

탄생한 걸그룹이지만

다른 이름을 붙여서

전혀 다른 걸그룹으로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어마어마한 걸그룹이 탄생한 것이다.

이 걸그룹의 화음은 그야말로 어머어마하다.

오디션도 그냥 오디션이 아니고

연예계에서 노래 좀 한다는 사람들을 모아서 만들었다.

대상을 가수로만 국한하지 않은 것이

오히려 그 매력을 극대화시킨다.

그야말로 이런저런 노래꾼을 모았는데

의외로

그 화음이 정말 환상적이다.

연륜이 있는 가수들의

창법이 올드할 것이라는 우려는

어마어마해라는 상큼이 노래를 만나

완전히 날아가버렸다.

느끼한 음식에 레몬을 살짝 넣었다랄까...

어쨌든 이런 상태에서 화음이 어우러지니

그야말로 노래는 너무 탄탄해졌고

하모니는 감동을 자아냈다.

이 분(?)들이 걸그룹이 가능해?

애초부터 보컬그룹 SG워너비를

염두에 둔 오디션이라

당연히 보컬그룹이 나올거라 생각했다.

파트별 오디션도

이런 추측을 부추겼다.

뻣뻣하게 서서 손 정도 움직이고 리듬타며

고음으로 넋을 빼는

그런 보컬그룹..

언젠가부터

내 머릿속 틀에 짱박힌

골때리는 멍청한 그런 인식속의 보컬그룹..

그런 보컬구룹...

그런데 걸그룹노래라니...

윤은혜는 그렇다쳐도 나비, 박혜원, 조현아...

아.. 정말 놀라웠다.

하지만,

오히려 완벽한 걸그룹을 탄생시켰다.

말도 안돼!! 안무까지?

노래뿐만 아니라

안무까지 했다.

물론 뮤비느낌이 나는 안무의 무대이고

10대 그룹의 빠릿빠릿한 댄스는

아니지만

매력을 충분히 드러내면 된거 아닌가?

걸그룹 출신인

윤은혜, 코타, 소연이 틀을 잡아주며

안무를 이끌었고,

그 정도면 충분했다.

어차피 이 팀은 보컬걸그룹이니까...

새로운 걸그룹의 상큼함(?)이 충분히 느껴졌다.

아마 12명이라서 가능했을거 같다.

안무를 만들고 무대를 구성한

사람을 칭찬해주고 싶다.

노래를 들으면 들을수록 이 팀은 보컬그룹

개그맨, 배우... 다양하게 섞였지만

어쨌든 이 팀은 보컬그룹이다.

들으면 들을수록 보컬그룹이다.

그런데, 걸그룹같은 보컬그룹이다.

그래서

무겁지 않고 상큼하다.

다양한 가수의 구성만큼이나

다양한 노래를 소화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다양한 색깔이 가능한 보컬걸그룹이다.

나의 바램은,

이들이 애초 계획했던대로

나눠지지 않고

12명이 한팀으로 활동했으면 좋겠다.

가끔 한두명씩 빠진채 활동하더라도

12명이 함께 노래를 발표했으면 좋겠다.

이 완벽한 하모니를 오래 즐기고 싶다.

https://www.youtube.com/watch?v=kVagTDK4XF4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