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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논란이 끊이지않는 하트브레이커,진짜 표절했나? 가요이슈 2009. 9. 21. 10:58
제목:

표절논란이 끊이지않는 하트브레이커,진짜 표절했나?

사실 이곡은 발표직후 처음듣고 너무 전자음이 많이 섞여 있어

귀에 거슬리는 면이 많이 있어 그리 좋은 느낌이 아니었다.

 

그러나 내 생각과는 다르게

역시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그룹이라

각종 차트에서 상위권을 석권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런 노래가 전세대를 아우를 가능성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빅히트를 구가하는 것은 역시 20대이하 세대가

전체 가요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을 실감할수 있다.

 

그러나 나는 여기서 노래평가보다는 표절여부를 판단해보고자 한다.

 

사실 표절이란 명확히 판단하기 힘들다.

대부분 비슷하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어디가 어떻게 비슷한지 알기 힘들기 때문이다.

결국 음표가 가장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표절논란이 되고 있는 플로 라이다의 '라이트 라운드'의 곡을 들어보면

비슷한 느낌이 있다. 또한 창법도 비슷하다.

이렇게 두곡을 들어보면 비슷하다. 얼핏 비슷하다는 얘기다.

 

그러나 논란에 좀 더 깊이 들어가기 위해 자세히 들어본다면, 즉 분석을 해본다면 다르다는 것이다.

전체적인 속도도 다르고, 마디의 끝부분마다 올라가거나 내려가는 부분의 음이

약간씩 다르다.

그리고 목소리의 전자적인 편집(이게 전문용어로 뭔지 모르겠다)을 많이 해서

다른 느낌이 되도록 유도했다.

이러므로 엄밀히 말하면 같거나 비슷하다고 할수 없다. 즉 표절이라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이것을 마음의 표절이라 하고 싶다.

지용이 분명 이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라이트 라운드'를 참고하여 만들었을 것임이 틀림없을 것이다.

이곡을 따라하고 싶었을 테고 결국 표절을 벗어난 곡으로 재탄생시켰을 것이다.

그들은 당연히 표절에 대한 전문가들이다.

당연히 곡의 진행 속도와 전체적인 흐름에 영향이 거의 없는 음의 일부분을 수정하였다.

결국 그렇게 비슷한 느낌은 살리고, 표절은 벗어나도록 만들었을 것이라는 거다.

 

법적인 표절은 아니더라도 참고해서 비슷하게 만들었으니

마음의 표절이라고 불러줄만 하다.

이것도 사실 엄연한 창작활동이긴 하다.

 

그러나 난 지용에 대해 문제삼고 싶진 않다.

어쨌든 현실적인 가이드라인인 법적 표절을 벗어나도록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는 겨우 21살이라는 어린나이로 수많은 곡들을 만들고 있다.

가요계를 뒤흔드는 빅히트의 곡들을 보면 그야말로 입이 쩍 벌어지는 것이다.

어린 나이로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님에도 그는 해내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 그가 완전한 음악천재가 아닌다음에야 불가능한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마음의 표절은 누구나 한다.

어느 작곡가든 아니면 노래에 약간의 흥미를 느끼는 누구든

유명한 곡의 일부분을 따서 자신의 곡이라 흥얼거려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것이 마음의 표절이다.

 

그런 일들은 당연히 가요계에선 흔할 것이다.

 

사실 약간 다른 면으로 접근해본다면

지용은 이것을 이용하고 있는 것일수도 있다.

한국의 가요계는 그야말로 춘추전국시대다.

절대강자도 약자도 없는 난장판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미 발표되었던 다른 곡들을 참고하고

표절기준에 벗어난 곡을 만들어 안정적으로 히트시켜

막대한 수익을 가져가며,

대중들의 끊이지 않는 표절논란(사실 이런 논란은 오래지속된다)을

유발시켜 자동마케팅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일단 사서 들어봐야 비슷한지 아닌지를 알수 있을테니 말이다.

 

결국, 난 이번 표절 논란의 중심은

마음의 표절과 마케팅에 있다고 본다.

지금의 상황을 보면 결국 그들이 바라는 대로 되고 있지 않은가...

Posted by 뮤직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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