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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장윤정이 나타났다. 사랑의 배터리 홍진영 |
어머나의 장윤정 이후 최고의 트로트신인이 나타났다. 데뷔한지 몇개월이 흘렀지만 이제서야 사랑의 배터리가 인기를 끌고 있는 듯 하다. 사실 나도 이제서야 들었으니 말이다.
장윤정만큼은 아니지만 귀를 간질이는 애교섞인 목소리와 살짝살짝 꺾이는 기교는 토롯가수로서의 대성을 예견하게 만든다.
나를 사랑으로 채워줘요
처음시작하는 위 부분만 들어도 이 가수가 트롯을 위해 얼마나 준비된 가수인지를 알수 있게 한다. 다 됐나~봐요 의 간드러진 목소리는 트롯의 느낌을 제대로 느끼게 한다. 당신은 나의 배터리 라고 부르는 부분은 왠지 빠떼에리로 들리지만 그래도 이 곡의 제목을 강조하고픈 신인의 마음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처음부터 하이라이트를 넣은거 같다.
나만을 위해 줄 당신이 바로
부분은 간드러지게 부르기 쉽지 않은 부분이지만 나름대로 토롯의 묘미를 잘 살려서 불렀다.
내겐 당신만이 전부예요
마무리하는 부분으로 보여지는 위 부분도 하이라이트라 불러도 좋을만하다. 당신이 너무 좋아 완전 좋아요 라고 부르는 부분은 홍진영만이 이렇게 부를 수 있을것 같을 정도로 매력적으로 잘 불렀다. 전체적으로 신인임에도 자신의 색깔을 잘 드러내고 있고 트롯에 대한 나름의 애착이 느껴진다.
다만 이 노래의 아쉬운 점은 너무 빠르다는 것이다. 곡의 음정이 너무 좋은데 빠르게 지나가기에 그것을 충분히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또한 가수가 곡을 소화할 수 있는 어느정도의 실력이 있어보이지만 그것을 표현하기 힘들정도로 빠른 것 같다.
약간만 더 느리게 불러봤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by songpy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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