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s 출시국에 왜 한국은 빠졌을까? IT상식 2011. 10. 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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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4s 출시국에 왜 한국은 빠졌을까?




아이폰4s가 출시되었다고 인터넷이 난리다.
5를 목빼고 기다렸는데 낚시질에 당했다는 얘기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또 뉴스댓글들을 보면 마치 출시되지 않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온갖 비난이 일시에 쏟아져나오고 있다.
댓글의 행태로 봐선 신제품 아이폰을 고대하며 기다렸던 앱등이(?)류로 보이지도 않는데도 말이다.
댓글알바의 냄새가 슬슬 풍기는 부분이다.

어쨌든 여론조작이든 뭐든 그걸 언급하려는 건 아니다.

애플은 1,2차 출시국가를 밝혔다.
7일부터 예약판매될 1차 출시국가는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7개국이다. 

28일 출시될 2차 출시국가는 오스트리아 벨기에 체코 덴마크 에스토니아 핀란드 헝가리 아일랜드 이탈리아 라트비아 리히텐슈타인 리투아니아 룩셈부르크 멕시코 네덜란드 노르웨이 싱가포르 슬로베키아 슬로베니아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등 22개국이다. 


한국은 1차,2차 예정국에서 모두 제외되었다.

왜 일까?

언론에서는 전파인증이니 삼성전자와 소송때문이니 어쩌니 해도 결국 그런건 시간이 정해져있는 것이고
미리 준비했다면 출시자체를 포기할 정도는 아닐 것이다. 더구나 소송은 장기전으로 가야하는데 그것때문에 
당장 소송비를 벌수 있는 출시를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결국 하나의 이유밖에 없다. 

바뀐 AS약관 때문이다.

새 약관에 따르면 소비자는 구입 후 10일 이내에 중요한 수리를 해야 할 경우 제품 교환이나 환불이 가능하다. 구입 후 1개월 이내 중요한 수리를 해야 할 상황이 발생하면 신제품 교환이나 무상수리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이후에도 하자가 반복 발생하고 애플의 귀책사유 존재 시 신제품으로 교환 또는 환급받는다.

1,2차 모두 최초출시후 1개월 이내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지난번에도 수신불량이라는 "중요한 수리"를 해야할 문제를 경험했던 애플이 이번에 어떤 문제가 나올지 두려워하고 있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만약에 한국을 1차에 포함시켰다가 알지 못할 어떤 문제가 발생하여 대규모 교환이나 환불이 이루어질 것을 상상해보라.
이건 뭐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을 것이다. 

결국, 최초출시후 제품에 별다른 문제가 생기지 않을 경우에 한해서 한국에 출시할 가능성이 많다.
이런 근거로 판단해보면 결국 올해말이나 내년초나 되어 출시가 가능할 것이고
혹시나 어떤 예상치못한 문제가 발생한다면 훨씬더 뒤로 미루어 질수도 있다.

한국의 아이폰매니아들에게 공정위가 큰맘먹고 선물했던 것으로 예상했던 약관변경 혜택이
결국 치명적인 차별이 되어 돌아오는 셈이다.






Posted by 뮤직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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