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위대한 탄생에서는 단연 정희주의 애절하고도 가슴저린 도전이 눈에 띄었습니다. 또한 심사위원들도 칭찬을 쏟아냈고 방시혁은 감동받았다는 말까지 했습니다. 김윤아위원의 눈에서는 눈물까지 글썽였죠. 그렇지만 나는 생각이 좀 다릅니다. 심사위원들이 진짜 마음속으로 김혜리를 아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죠. 심사위원들이 노래가 나오는 중에 몸을 움직이거나, 손으로 얼굴을 만지거나 또는 대놓고 미소짓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은 그 노래를 듣는 중 뭔가 감정의 변화가 생기고 있다는 뜻이며, 이것은 도전자의 노래가 심사위원들의 감정을 움직였다는 의미가 됩니다. 이것은 너무 하찮아서 들을 가치가 없거나 아니면 속으로 눈물이 날정도로 찡했다는 의미로 해석될텐데요. 이은미의 경우 이 모든 행동들을 했습니다. 이은미는 자기노래를 부른 도전자에게 "두고봐라 맞는데 뭘..." 이란말로 최고의 극찬을 날렸죠. 과연 어느가수가 이은미 노래를 부르고 이런 평을 들을 수 있을까요? 신승훈의 경우 웃음을 지었고 그녀의 개성있는 목소리에 큰 점수를 주었죠. 방시혁의 경우, 김혜리의 노래가 끝난 후, 재능이 있고 또 할수 있는데 하지 않는 것 같다는 의미로 김혜리를 질타했지만 거꾸로 말하면 방시혁은 김혜리에게 가수도 하기 힘든 사실상 완벽함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볼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런 평들을 종합해볼때, 김혜리가 정상적인 컨디션을 보이면서 조금씩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인다면 거의 정상에 다다르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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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2.07 위대한탄생 10회 최고 평가자는 김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