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카리나 이슈에 대한 생각 가요이슈 2024. 3. 6. 13:41
제목:

에스파 카리나 이슈에 대한 생각

카리나 열애와 관련된 논란이 뜨겁다.

몇가지 논란을 정리해서 생각을 올려볼까한다.

 

1. 열애 인정후 팬들 항의시위

일부 팬들은 트럭을 동원해 항의시위를 했다고 한다. 내용에 약간의 과격한 협박이 있었다고 해도 그들이 줬을 사랑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 생각하고 행한 시위 일 것이라 본다. 팬들은 화면에 비치는 일부 제한적인 모습만을 보고 연예인의 팬이 된다. 단순하게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각종 비용을 지출하고 시간과 공을 들인다. 그렇다면 그들에게 연예인이 해야 하는 일은 좋은 모습을 최대한 비춰주는 일일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비춰주는 모습이 최근에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일부 사생활이 쉽게 노출되다보니 팬들은 갑작스럽게 정제되지 못한 모습을 보게 된다. 그럴 경우 아이돌의 모습이 아닌 것을 알게되고 약간의 배신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철저하게 사생활을 소속사에게 관리했다면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본다. 물론 연예인의 사생활이 있다. 하지만 소속 연예인의 사생활을 최대한 정제하여 노출되게 해야 직업적으로 상업적으로 가치가 있게 되고 팬들 또한 배신을 느끼지 않게 될 것이다.

 

엄밀히 말해 시위의 상대는 연예인이 아니라 소속사가 되어야 하지만 팬들은 연예인을 향해 시위를 할 수 밖에 없는 모순을 갖고 있다.

 

팬들이 투자한 만큼 또 믿음을 주었던 만큼 분노할 충분한 이유가 있으며, 소속사 또는 연예인은 그들을 실망시키게 된 것에 대해 사과할 필요는 있다. 그런 것은 실제 팬과 연예인(또는 소속사)과의 관계에 있어 필연적일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이번 시위는 매우 정당하며 이런 일을 막기위해 소속사는 다른 연예인들에 대해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할 것이다.

 

 

2. 연애가 죄냐 무슨 사과냐?

열애에 대해 카리나가 사과를 했다고 한다. 연애는 죄가 될 수 없지만 연예인으로 연애는 죄가 될 수 있다. 팬들은 일방적으로 연예인들을 좋아하고 아무 대가를 바라지 않는다. 다만 팬들을 위해 좋은 모습으로 계속 비춰주길 바랄뿐이다. 연예인들 또한 그러리라 약속하며 계속 그들의 좋은 모습만을 보여주려 애쓰고 있다. 이런 모습이 오늘날의 케이팝을 만들었다고 확신한다.

 

그런데 팬들이 바라는 좋은 모습이 아닌 모습이 노출되게 된 것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리라 약속했었던 상대가 배신을 한 형국인 셈이다. 물론 일부 팬들은 아무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팬들이 연예인을 좋아하는 형태가 너무나 다양하다는 데 문제가 있다.

 

일부 삼촌 이모팬들은 딸보듯 조카보듯 하면서 연예인을 바라보기도 하고, 일부는 자신의 연애상대로 대하기도 한다. 이렇듯 다양한 모습으로 자신의 연예인을 애정의 시각으로 바라보기에 당연히 일부 팬들에게는 배신으로 느껴질 수 밖에 없다.

 

카리나 또한 일부 팬들의 탈락을 감수하고서 열애를 드러냈을 것이다. 지나가는 절차중에 사과는 있을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3. 열애후 소속사 주가하락?

팬들의 저항으로 주가가 하락했다고 한다. 현실적으로 하락하긴 했지만 주가는 너무 다양한 원인으로 하락하기 때문에 이것이 한가지의 원인으로 하락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분명한 것은 플러스 요인이 아니기에 현재보단 향후 영향을 더 받을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일로 더욱 또렷해진 점은, 연예인이란 직업은 단순히 자신의 맘대로 살면 안된다는 것이다. 직업상 연예인은 대중들에게 노출되고 그 모습으로 돈을 벌어야 하는 운명인 것이다. 최대한 대중들이 좋아할 만한 모습으로 노출되어야 직업적으로 가치있다는 의미이다. 좋지 않은 모습으로 노출된다면 직업적으로 의미는 그만큼 퇴색된다. 즉, 좋은 모습 = 인기 = 수입 이 될수 밖에 없고 이는 연예인이라는 직업의 숙명이다. 그것이 안된다면 직업을 그만둬야 한다.

 

일부 연예인들은 사생활을 너무 중시한 나머지 대중이 자기에게 관심갖는 것을 싫어하는 경우가 있다. 대중은 화면과 언론에 비춰진 일부의 모습으로 연예인에 대해 관심을 갖고 호감을 갖는다. 그 관심과 호감을 연예인이 선택하고 조절할 수 있다고 믿는 연예인들이 있다. 예를 들어 대중들이 음반을 많이 사주길 원하지만 자신에게 관심갖는건 싫다는 식이다. 이런 식의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면 하루빨리 연예인을 그만둬야 한다. 연예인 직업이 적성에 맞지 않는 것이다. 어떤 직업이든 동전의 양면이 있다. 좋은게 있다면 나쁜것을 함께 갖고 있다. 자신에게 이득되는 것만 취하고 귀찮은 것이 싫다고 대중을 욕하는 것은 얼마나 어리석은 모습인가!! 이번 이슈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본다.

 

소속사와 연예인은 좋지 않은 모습을 최대한 잘 관리해야 할 직업적 의무를 갖고 있다. 좋지 않은 모습을 관리하는 것이나 좋지 않은 모습까지 좋아하는 것은 대중들의 몫이 아니다.

 

다만, 안타까운 점은 애스파는 매우 잘 해왔고 카리나의 평소모습은 매우 좋은 모습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오히려 같은 소속사 다른 연예인들이 보이지 않았던 매우 오픈된 성격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러기에 이런 열애설도 충분히 가능했을 것이라 생각된다. 다만, 카리나의 일부팬들은 그렇지 않았던 것 같다.

 

 

하루빨리 상황이 진정되고 다시 세련되고 멋진 퍼포먼스로 대중들에게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멋진 연예인이 되길 바란다.

 

Posted by 뮤직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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